- 교회 회복 프로젝트 (에베소교회)
- 이종민 2019.1.8 조회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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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회복 프로젝트 (에베소교회)
많은 분들이 교회가 성장하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곧 몇 명 넘을 거고 몇 명이 고비이고 몇 명까지 성장하면 좋겠어요 .....’ 교회 성장이 곧 숫자에 있다는 말과 같다. 숫자에 갇힌 모습이다. 물론 나도 성도님들이 많이 오시고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더 좋은 사역과 큰일을 하기 바란다. 하지만 교회는 숫자에 부흥을 두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이미 한국교회의 큰 시련 속에서 보고 있지 않는가?
에베소교회는 열정적으로 수고하고 인내하고 충성한 교회였다. 그러나 예수님의 충격적인 지적은 처음사랑을 버렸다는 것이다. 어디서 그것을 흘려버렸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신다.
한국교회가 목사들의 타락과 심각한 영적침체를 겪고 있는 지금 이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린 언제부터 첫사랑(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잃었는가? 아마 숫자가 많아지면서 열심을 내고 예배당 짓고 목사가 그 성공사례로 부흥집회 다니면서 복음이 아닌 숫자 자랑하러 다닌 결과가 아닐까? 목사 개인의 일탈이 아닌 성도들 또한 목사를 그렇게 유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초대교회는 성도들이 더해지는 것, 이전의 것을 더 강조한다. 복음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다른 연약한 사람들을 돕고 각자의 역할을 정해 교회를 섬기는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칭송이되었고 사람들이 더해지는 역사가 있었던 것이다.
교회의 본질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복음의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공동체이다. 서로 위로하고 바로 잡아주며 용서 할 수 없는 사람까지 품기를 기대하는 곳이다. 죄를 씻어내고 상처를 치유하며 거룩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다. 십자가의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
100명 이상의 교회를 기대하기 전에 1명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해주고 돕는 것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하지 말고 소외된 영혼들을 찾아 다녀야하며 한마음으로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야한다. 예배당 늘리기 전에 마음의 성전이 아름답게 세워져있는지 점검부터 해야한다. 그 본질이 회복되지 않으면 1000명 이상이 모여도 교회는 헛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목사만 좋은 교회가 될 수 도 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교회를 돌아보자. 우리 교회의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 숫자 많아져 누구만 좋아하고 있는가? 교회가 잘못되어간다고 욕하면서 자신이 지금 그런 곳에 머물고 동참하고 있지는 않는가? 과감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그곳을 그 마음에서 떠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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